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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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입양, 가장 고귀한 사랑’ 15년간 5명 입양한 부부
장희용, 김미야

장희용, 김미야

장희용·김미야 부부는 20년 전 결혼 후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6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사랑으로 키우고 있다. 부부는 첫 아이를 유산 후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면 입양하겠노라 다짐했다. 그렇게 건강한 첫째 아들이 태어났고, 다짐대로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을 입양했다. 부모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울타리가 되고 싶을 뿐인데, 순탄치만은 않았다. 양가 부모의 반대도 심했고, 주변의 응원보다는 비난과 오해를 받아야만 했다. 무수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이들' 덕분이었다. 부부는 아이들의 고유함과 유일함에 하루에도 몇 번씩 감탄했으며, 가정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일무이한 아이의 존재를 보고, 느끼고, 깨닫는 경험을 부부는 '황홀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또래보다 불안해하며 조금만 화가 나면 투정을 부리고 몸을 긁는 행동을 보였었다. 작은 체구임에도 서럽게 울며 부모들에게 사랑을 원했던 모습을 보면서 부부는 미안함과 괴로움을 느꼈다. 그러나 부부는 쉬지 않고 무한한 애정과 보살핌으로 아이들을 키워나갔고,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인해졌다. 육아는 힘들었지만,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함께했던 보석 같은 순간들 덕분이었다. 그렇게 여덟 가족은 앞으로도 함께하기에 더욱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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