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나눔의 선순환 실천을 위해
20여 년간 중증장애인 대상 봉사활동
손덕화

손덕화

어린 시절, 손덕화 님은 굶주림을 밥 먹듯이 겪었다. ‘밥 먹고 가’라는 동네 어르신의 도움을 받으며 시련을 견뎠다. 그때 처음으로 나중에 누군가를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30년 이상에 걸친 봉사활동을 통해 울산미래사회봉사단장으로 활동 중인 손덕화 님이 봉사를 시작한 계기다. 경기도 오산 출신 손덕화 님은 어린 시절 가난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랐다. 부유한 환경에서 시작했지만 견딜 수 없는 아픔이 그의 가족을 위협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눈물을 떠올리며 한 번 더 결심하고 힘을 내 버텨냈다. 중학교 진학이 어려웠지만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직장에서 일해야 했다. 결국 그의 열정을 인정받아 현대미포조선에서 38년을 근무하며 품질 개선과 아이디어로 표창과 훈장을 받을 수 있었다. 직장을 구하고 가정도 꾸려 비로소 안정을 누리던 1990년, 손덕화 님은 봉사단체를 만들어 남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나이 겨우 30살, 하지만 가난과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진심으로 전념할 수 있었다. 손덕화 님의 봉사활동 원동력은 자신이 어렸을 때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고자 하는 감정에서 비롯되었다. 작은 나눔이었고 도움이었지만, 그 따뜻한 손길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여전히,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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