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펀드 기부’로 기부의 새 장을 연 마음부자 부부
권준하, 조강순

권준하, 조강순

권준하와 조강순 부부는 근검절약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부모님의 가르침으로부터 '나눔은 인생의 완성이다'라는 가치를 받아들여 이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방법을 찾아왔었다. 특히 권준하 님은 금융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수십 년간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조강순 씨도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한 뒤 약국을 경영하면서 검소한 생활로 내조에 힘쓰면서 펀드 기부라는 혁신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부부의 기부는 국내에서 비현금성 자산인 펀드를 교육기관에 기부한 전례가 없어 주목받았는데, 수십 년간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기부금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었다. 물론 우여곡절도 있었다. 운용과 관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펀드 형태의 기부를 받아줄 곳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렇게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부를 시작한 권 대표는 숙명여대 외에도 서울대 동문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지금까지 총 73억 원에 달하는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지속적인 기부와 함께 비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기부 문화가 국내에 정착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들의 기부는 돈의 사용을 넘어서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뜻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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