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55년간 무료진료로 이웃의 미소를 찾아 준 치과의사
박종수

박종수

박종수 님의 나눔은 그가 서울대학교 치의예과 재학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의료 봉사를 해왔는데, 그게 벌써 60년을 넘었다. 월남전 시기에는 베트남 주월사령부 치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일과시간이 끝나면 베트남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기도 했다. 처음엔 그의 봉사도 쉽지는 않았다.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던 터라 현지인들의 눈총을 받았던 것, 그러나 1년간 꾸준한 노력으로 인정을 받아 베트남 대통령으로부터 1등 명예훈장을 받을 정도로 높이 평가받았다. 귀국 후에도 그는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1970년대부터는 광주의 다양한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무료 치과 치료를 제공하며 노인, 소년소녀가장, 수감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도왔다. 그의 손을 거쳐 간 이들은 3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또한 지역의 독거노인, 노숙자, 결식아동 등을 위해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사랑의 식당’을 차리고 사랑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박종수 님은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면서도 지역사회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곁에서 지켜본 이들이 있기에 그의 소망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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